독일이야기/Diary from Germany

유학생이 반드시 후회하는 행동 Top5

피아노치는 피아니제 2021. 10.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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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아니제 입니다.
오늘은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유학생이 반드시 후회하는 행동 Top5를 나열해 보려고 합니다. 글쓰기에 앞서 순위와 내용은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적는다는점 알려드립니다.

후회한다는건 그만큼 내가 성장을 했다는 증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실수를 해서 후회를 할수있다면 모든게 본인의 피와 살이 되는점 다들아시겠지만,
유학의 선배로써 이러한 실수들은 굳이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에 적어보겠습니다.

Top.5
계약해지 기간을 놓치는 행동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일이 복잡해지는 상황입니다.
독일은 기본적으로 Kündigung(계약해지)기일이 3개월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각 회사와 상황마다 많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저의 썰을 하나 풀어드리겠습니다.
때는 2012년이였습니다.2010년부터 2년간 O2라는 통신회사라는곳에 계약을해서 핸드폰을 사용중이였습니다.2011년즈음 어느날 통신비내역을 확인하니 내가 사용하지도 않은 금액들이 줄줄새는걸 목격했습니다.곧바로 회사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더니 이전에 이미 계산한 금액은 돌려줄수 없고 이 서비스를 취소는 해줄수있다는걸 들은 저는 내년에 꼭 이 계약을 해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계약해지를 해야하는날을 까먹은 저는 그뒤로 2년이나 더 계약이 묶인채 보냈어야했습니다.터무니 없는 가격과 통화음질을 알면서도 코를 베이고 있었는데요. 그뒤로 저는 계약해지를 한뒤 선불폰을 6년넘게 사용했습니다.
여러분들 깜빡하지 마시고 꼭 무슨 계약이든 3개월전!
기억하셔야 합니다.

Top.4
독일 방송수신료 징수 편지를
무시하는 행동


정말 눈앞이 아득해지는 일입니다.
독일에서는 “우체통에 편지가 없으면 내가 잘 살고 있구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나 빨간편지가 없다면 더더욱 편한마음으로 보낼수 있겠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유학생들이 무시하는 편지중에
Rundfunkbeitrag(방송수신료 징수 편지)이 있는데요.이 행동은 나중에 크게 후회합니다. 한달 한달 내는 금액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제 기억으로는 달에 11-13유로(한화14000-17000)정도인데요.다달이 내는건 그리 큰 부담이 되지않습니다.하지만 이 편지를 5년 10년 무시를 하게되면 그 금액은 한번에 내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가는 금액이죠. 물론 10년을 무시하더라도 나중에 그 금액을 12개월로 나눠서 낼수있긴 하지만 이미 그렇게 내더라도 상당히 부담이 가는 금액입니다. 그러니 무시하면 안되는 편지중에 하나가 Rundfunkbeitrag(방송수신료 징수 편지)입니다.
참고로 집에 티비가 없더라도 내가 스마트폰을 갖고있다면 내야합니다.

Top.3
수업일수를 채우지않는 행동


어언 12년전 제가 독일어학원을 다닐때 입니다.
독일은 한학기에 수업빠진 횟수가(이유가없는 무단결석) 2번 초과될시 관련 과목의 시험을 칠수 없게되는데요. 저랑 친하게 지내던 한 지인이 있었습니다.
저보다도 훨씬 형님이였고 평소에는 듬직한 형이였는데 어학원 수업을 반 이상 빠지는 아주 후회할만한 행동을 밥먹듯이 했었죠. 이 사단은 그 학기 마지막 수업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어학원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00씨는 몇일부터 몇일까지 있는 수업중 절반 이상 빠졌으므로 어학시험을 칠수 없으니 다음학기에 다시 수업을 듣고 치도록 하세요”. 이 말을 들은 형님은 수업이 끝나고 어학원사무실에서 무릎을 꿇으며 사정사정 했지만 어쩔수없다는 답변만 듣고 나왔습니다. 그도그럴것이 한학기에 무려 150만원이나 하는 등록비를 또 내야한다는 생각이 아마 지워지지 않았을겁니다. 그와 더불어 6개월이라는 시간을 또 어학증 따는 시간으로 보내야한다니 눈 앞이 깜깜했을겁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대학교에 다니는 유학생들중에도 수업에 나오지 않아 마지막 졸업학기때까지도 학점을 채우지 못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죠.
여러분 꼭! 그 학기에 들어야할 수업일수는 꼭 채워야 합니다.

Top.2
공부를 하지않아 시험에 떨어지는 행동


제가 알고 있는 몇몇 유학생들중에 어려운 수업은 그 수업을 듣고 단어 하나하나 찾아가며 복습하는것이 아니라 시험이 있기 전날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시험에 떨어지는 유학생 혹은 운좋게 합격한 학생이 있었습니다.이러한 행동은 굉장히 위험한 도박행위 입니다. 그 이유는 독일의 시험 시스템을 알아보시면 금방 알수가 있은데요. 독일의 시험 시스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정규 시험에 점수미달로 떨어지게되면 그 다음학기 초에 Nachprüfung(재시험)을 보게됩니다.만약에 그 시험에도 떨어지게되면 안타깝게도 대학에서 퇴출이 되어버립니다. 말그대로 퇴학인거죠. 더 무서운 점은 내가 공부하다 떨어진 전공을 독일내에서는 두번 다시 대학에서 전공을 할수없다는 점이죠.꽤 많은 학생들이 이런 무서운 점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저냥 시간 보내다 전날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습관들이 있는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그런일 없길 바랍니다!

Top.1
합격통지서를 받고 답장하지 않는 행동


대망의 1위 입니다.
저는 이런 행동으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대학교를 못다니게 되버린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분명히! 분명히! 합격통지서에 적혀있습니다. “00교수님이 당신을 가르치고 싶어하고 이 클래스에 자리가 있으니 자리를 원하고 학교를 다음학기부터 다니고 싶으면 답장을 달라” 라고 적힌 부분을 확인하지 않은채 이사를 가고 학기 시작전 학교 사무실을 방문해봤자 이미 헛수고입니다.
이미 학교에서는 답장을 보내지 않은 사람의 자리를 다음 순번에게 넘긴뒤죠. 실제로도 이러한 경우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한 지인이 저에게 합격 통지서를 보이며 자기도 합격했다며 너무 기분이 좋아보였죠. 하지만 편지를 읽으며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지인이 그 편지를 제대로 읽지 않은것같아 물어봤습니다. “합격통지서 말이야. 끝까지 제대로 읽고 답장 보낸거 맞지”. 지인은 에?하는 표정으로 저를 보더니 답장을 왜 보내냐며 합격했는데 라고 되물었습니다.
저는 편지를 보여주며”저번주까지 답장 해달라고 적혀있잖아”라고 말하자 지인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걸 보고 저는 대학교로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버스는 저멀리 가버렸고 방법이 없다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여러분 독일에서 합격편지를 받으면 꼭 끝까지 읽고 답장은 제때제때 하도록 버릇을 만듭시다.


지금까지 유학생이 반드시 후회하는 행동 Top5 였습니다. 어떠신가요? 이제 유학을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이 좀 만들어지셨나요? 저의 경험을 통해 보니 5가지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날할일은 그날하자 입니다.
독일은 특히나 데드라인이 확실한 나라이기 때문에 꼭 마감일을 잘 지키고 또 시험준비를 잘하여서 후회하지 않는 유학생활 되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피아니제 였구요. 다음 이시간에 또 재미난 정보 갖고 오도록 할게요. Viel Glü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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