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피아니제 입니다.
오늘은 영상을 하나 준비해봤어요.
일단 보고 가실까요?
https://youtu.be/87iM46bB9Dk
어떠셨나요? 재밌게 봤어요?
이렇듯 혼자 살고 혼자 만들어 먹고 하다보면
어느순가 항상 사던 물건만 사게 되더라구요..

제가 가장 좋아 했던 메뉴는
뭐니뭐니 해도 파스타에 와인 한잔 곁들인
식사를 너무 좋아했는데요~~^^


와인 + 팬피자

이런식으로 유학생활 하던 당시 자주 먹었어요 ㅎㅎ

남자 자취생이 이래저래 먹고 산다고 장은 봐야했고
무엇보다 다들 공감하실텐데!!!
아침먹고나면 점심뭐먹지?

점심먹고나면 저녁 뭐먹지?

저녁먹으면 내일 아침 뭐먹지…
했었던걸 생각하니 길고 긴 자취 그리고 유학생활이
끝이나고 지나고 보니 힘들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러다 보니 매번 먹던 음식을 먹고
매번 장을 보고 밥먹을때 밥상에는 매번
고기가 빠지지 않았어요.(돼지…)


돼지김치볶음(김치는 한인마트에서 팔아요)


목살,치즈,김치 를 구워먹기도 했고


정체 불명의 돼지 버섯 찜?

등등 .. 고기가 빠지지 않았죠?
건강을 생각하면 매번 고기를 먹는게
당연히 안좋았지만..
독일은 삼겹살이 엄청 싸기때문에
그리고 목살도 싸기때문에
안먹을수 없었죠~~^^

이렇게 적다보니
요즘은 매끼마다 그런 걱정 없이 먹고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유학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먹고 싶은 식단만 먹게되고
그러다보니 매번 요리하던 음식들이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제가 친하게 지냈던 00누나는
볶음밥을 좋아해서
볶음밥 마스터가 되었었죠.
한번은 00누나랑 볶음밥을 하는데
간맞추고
짜면 밥 넣고 다시 간하고
짜면 밥넣고… 하다보니
대략 이런 느낌으로

양이 많아 지더라구요.
그래도 ㅋㅋ 맛있게 먹었었죠.
근데 이게 그 누나 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이 처음 요리할때는
기본적으로 양이 많아지더라구요.
파스타던 볶음밥이던 아니면 국물요리던

한번은 20살 초….
곰탕이 너무너무 먹고싶었던 날이였어요.
독일에서는 소뼈를 굉장히 싸게 팔고 있기때문에
엄청 싼 가격에 소뼈를 살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소뼈를 사고 이래저래 곰탕거리를 샀죠.

대략 이런느낌의 뼈를 사서

핏물을 하루정도 빼고 깨끗이 씻고
한번 물에 끓인다음 처음 끓인 물을 버려주고
그러다보니
준비시간만 하루가 걸렸죠.
그리고 대망의 d-day….

저는 웃음으로 시작해 울수밖에 없었는데
연습하러 가기전 그 뼈에 물을넣고
충분히 끓여도 물이 남아있을만큼
물을 넣어놓고 갔었죠…

하지만…. 연습한다고 곰탕을 우리는걸 까먹은 나..
시간이 엄청 지나고난뒤 바쁘게 집으로 뛰어갔는데요..

대략 이런모습으로 뛰어갔어요..
하지만 이틀동안 걸려서 우려낸 곰탕은 결국
곰탕 한그릇밖에 건질수 없었죠….


무튼 그런 우픈 사연도 있었답니다..
여러분은 요리 올려놓고 까먹는 그런 일 없으시길..

다들 긴 에피소드 읽으시느라 고생했어요.
처음 올려보는 에피소드라 주저리주저리 그냥
이야기 하다보니 두서 없이 작성한거 이해해 주세요.
다음에 또 재미난 에피소드로 찾아 올게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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